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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초보가 들려주는 IT트렌드 뽀개기 1. ChatGPT
    General/[News] 2023. 3. 2. 22:35

    ChatGPT.

     

    IT 개발자라면,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면, IT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분명 들어봤을 만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ChatGPT는 최근 들어 IT 업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왜 ChatGPT는 화제가 되었을까요? 

    ChatGPT의 등장에 왜 구글에서는 코드 레드를 선포했을까요?

     

    ChatGPT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부분을 모아모아 가려운 등 긁어주듯이 속시원하게 말해주고자 합니다.

     

    IT초보인 피스트리가 들려주는 IT트렌드 뽀개기 시리즈 첫번째, ChatGPT에 대해 알아보자!



    Q1. ChatGPT가 뭐야? 🤔

     

    https://openai.com/blog/chatgpt/

     

    ChatGPT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OpenAI라는 회사가 2022년 12월 1일 공개한 AI 언어 모델, AI 챗봇 서비스입니다.

    텍스트 기반의 프롬프트, 즉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로 친구에게 채팅을 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사람과 같이 대답을 하고, 대화가 가능한 거죠.

    긴 글을 짧게 요약해주고, 영어로 된 글을 한국어로 번역해주기도 하며, 시, 짧은 소설까지 문학적인 내용부터 코드까지 작성해

    줍니다.

     

    미국 하원 의원인 제이크 오친클로스는 의회가 AI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ChatGPT에 법안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하원 연설문을 100단어로 작성하라고 입력해 뽑아낸 연설문을 읽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출시 두 달 만에 하루 이용자 천 만을 돌파한 ChatGPT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월 20달러의 유료 서비스인 “ChatGPT Plus”도 출시했습니다. 사용자가 많이 몰리게 되면 간혹 접속이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유료 요금제를 구독하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나올 신규 서비스를 미리 써볼 수 있습니다. 



    Q2. ChatGPT에서 Chat은 알겠어. 그런데 GPT는 뭐야? 🧐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입니다.

     

    OpenAI 홈페이지 블로그 게시글을 보면, ChatGPT는 2022년 초반에 트레이닝을 완료한 GPT 3.5 시리즈 모델을 사용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2018년 처음 공개된 GPT-1을 시작으로 2019년 GPT-2를 거쳐 2020년 공개된 GPT-3은 1750억개의 매개변수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PT-3은 공개 당시 인간에 준하는 수준의 이해력과 문장력을 갖춘 글을 선보여 전세계를 놀라게 했는데 이 GPT-3의 여러

    오류를 개선한 버전이 3.5입니다.

     

    기존 GPT-3은 텍스트를 입력해서 뒤에 어떤 텍스트가 이어질지 예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네이버 검색창에 특정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단어와 연관된 단어가 검색창 아래에 뜨게 만드는 기술인

    겁니다. 3.5 버전은 여기에 텍스트에 대한 사람의 판단까지 가르친 것으로, 즉 성능 자체는 3과 유사하나 훨씬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진 것이죠.



     

     

    Q3. ChatGPT, 나도 써보고 싶은데 어떻게 쓰는 거야? 한국어로 질문해도 돼? 😮

     

    일반적인 챗봇 서비스와 사용 방법은 동일합니다. 별도로 PC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https://chat.openai.com/chat 에 접속해서 로그인 후 질문을 하면 됩니다.

    회원가입을 해도 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구글, Microsoft 계정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 참고!

    크롬 브라우저에 ChatGPT for Google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이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구글에서 검색할 때 페이지 오른쪽에 ChatGPT가 해주는 답변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chatgpt-for-google/jgjaeacdkonaoafenlfkkkmbaopkbilf?hl=ko)

     

    물론 한국어로도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로 질문하는 게 훨씬 속도가 빠릅니다.

     

     

    ChatGPT에 ChatGPT가 뭔지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영어로 질문했을 땐 답변이 완료되기까지 단 15초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한국어로 질문을 하면 약간의 로딩이 생겼고 47초가

    소요되었습니다.

    나는 성질이 급해서 로딩 시간을 기다리기 싫고 빠른 답변을 원한다! 

    이럴 경우에는 현재로선 영어로 질문하는 게 낫습니다.

     

    다른 답변을 원한다면 Regenerate response 버튼을 누르면 되고, 현재 답변에 대해 긍정 혹은 부정으로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Q4. ChatGPT가 왜 이렇게 화제가 된거야? 🤭

     

    https://www.independent.co.uk/tech/ai-chatbot-chatgpt-google-openai-b2237834.html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ChatGPT가 공개된 다음날 “Google is done”(구글은 끝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습니다. Google과 ChatGPT의 응답을 다양한 쿼리와 비교한 앱 개발자 Josh Kelly의 트윗을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극적으로

    보이기도 하는 저 문구가 바로 그 답입니다.

     

    ChatGPT가 등장하면서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건 바로 구글 검색 엔진을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기존에는 우리가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할 경우, 구글에 접속해 검색어로 검색을 시작해 기사도 보고, 관련 논문도 찾아보고, 블로그 글도 읽게

    됩니다.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가장 신뢰할 만한 정보를 찾는 거죠. 

     

    그런데 ChatGPT는 인터넷에 있는 정보를 학습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우리가 정보의 바다 속에서 정보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이 질문만 하면 몇십초 만에 그 답을 얻어 낼 수가 있는 겁니다.

     

    교육계에서도 ChatGPT는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기계가 쓴 것 같이 느껴지지 않을 수준으로 보고서 등을 작성할 수

    있다보니 ChatGPT에 질문하는 것으로 숙제를 대신 하는 것으로 각광을 받게 된 겁니다. 학생들의 학업 평가 기준이 무너질 수

    있으며, 레포트의 표절을 따지기가 더 어려워진 겁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에 갔더니 영어 선생님이 학생들이 전부 ChatGPT를 쓰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하시더라고요.”라고 ChatGPT 제로 개발자인 에드워드 티안이 인터뷰할 정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도 한 몫 했습니다. 지난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OpenAI에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OpenAI의 초거대 AI모델 고도화에 필요한 클라우드 자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년 간 총 100억 달러에 이르는 새로운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OpenAI를 이용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 기능을 강화하고 MS가 보유한 소프트웨어에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지난 1월 ChatGPT 기반의 Bing 검색 엔진 버전을 올 3월 내에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구글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2월 1일 GPT 3.5를 접목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프리미엄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Bing에서 ChatGPT는 ‘프론트 엔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즉 Bing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기존 검색 엔진과 같이 검색 결과로 관련 링크들을 보는 대신 완성된 글의 형태로 답변을 얻을 수 있게 접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에 따르면 구글은 ChatGPT와 견줄만한 기술이 없는 건 아닐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미 ChatGPT가 AI 시장을 제일 처음으로 뒤흔들고 있기 때문에 2등으로 진입하는 기업은 고민하게 될 수 밖에 없겠죠. 

     

    과연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이 ChatGPT의 손을 잡고 92%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구글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Q5. 그럼 ChatGPT가 가지고 있는 한계는 없는거야? 🤨

     

    물론 한계가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ChatGPT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되었기 때문에 그 이후 정보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훈련된 모델에서 답을 해주는 서비스이며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맛집 정보와 같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정보를 찾기에는 아직 구글에 검색하는 것이 나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보의 신뢰도도 한계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에 있는 데이터를 학습하는 AI 특성상 정보 자체가 잘못된 정보인지 신뢰할 만한 정보인지를 판별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된 답변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까지는 ChatGPT이 알려주는 정보가 완벽하게 정확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한국어를 지원하기는 하나 오류가 발생하거나 내용이 빈약한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어로 된 자료가 영어에 비해선 적기 때문이죠. 

     

     

    피스 트리의 총평.

     

    오늘은 IT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인 ChatGPT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ChatGPT를 한번쯤은 사용해 보셨을 분들도, 이 글을 보고 사용해볼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해보면 너무나 편리하고, 무서울 정도로 똑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다 그렇듯, 아직 해결이 되지 않은 문제들도 있습니다. 정확성을 점검해야 한다는 점부터 윤리적 문제, AI로 작성된 글, 그림을 누구의 소유로 볼 것인지에 관한 저작권 문제까지 아직 풀어가야 할 숙제들은 남아 있습니다.

     

    AI 기술은 ChatGPT의 등장과 함께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AI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ChatGPT의 등장은 많은 고민거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IT초보가 들려주는 IT트렌드 뽀개기 두번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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