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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작하는 사람의 머뭇거림 - 앞서가는 사람들에게 받는 혜택
    Infrastructure/[General] 2023. 3. 2. 22:52

    이미 오래되고 커버린 시장

    AWS는 S3와 EC2 제품을 통해 2006년 첫번째 클라우드 제품을 출시하였다. 그리고, 2년 뒤 구글... 그 이듬해 MS가 차례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IT산업에서 이미 20년 가까이 성장해온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업무 전환이 뒤늦은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된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장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이전의 Lift & Shift 방식의 단순 플랫폼 전환만이 아니라 App Modernization, IoT, AI/ML 등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워크로드가 다양화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매년 성장 추세에 있다.

     

     

    그렇다면, 이미 성숙기에 올라섰을지도 모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클라우드를 떠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시장에 뒤늦게 참여하게 되는 상황에 고찰해 보려 한다. 그런 후에 클라우드에서 성장해 가기 위한 방향으로 다시 한 번 고민해 보고, 다음 주제부터 진행하려고 하는 목표를 설정하려고 한다.

     

    늦게 시장에 합류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남들보다 뒤늦게 시장이나 산업에 참여하는 것은 흥미진진하면서도 두려운 일이다. 시장에 늦게 참여함으로써 시장 참여가 너무 늦는 것에 대한 두려움, 앞서간 기술 또는 사람과의 경쟁에 대한 걱정, 앞서가는 사람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 등 많은 도전과 걱정에 직면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성장한 시장에 참여한다는 것은 여러 경험과 성공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그 정보를 이용하여 나에게 적합한 성공 방정식을 찾아갈 수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한 사람들에게 직면한 몇 가지 일반적인 우려 사항을 살펴보고, 그러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직면한 현실에서 나름대로의 성공을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나아가 클라우드로의 여정이라는 커다란 흐름에서 나에게 맞는 학습 방향을 탐구하고 성장해 나가는 방식을 찾아보려고 한다.

     

    나의 여정 첫번째: 너무 늦어버린 시간에 대한 두려움 <극복>

    남들에 비해 시작이 늦은 상황에서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너무 늦은 것"에 대한 두려움일 수 있다. 늦게 시작한 사람은 앞서가는 사람들에 비해 많은 기회를 잃어버리고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다고 느낄 수 있다. 많은 기회가 사라졌다고 하지만, 항상 새로운 기회는 우리 앞에 나타난다.

     

    네이트온이 지고 카카오가 개인 메시징 선두 사업자로 떠오를지 누가 알았을까?

    롯데, 신세계와 같은 대형 유통업체가 쿠팡에 밀릴거라는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두려움과 위기는 극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전히 존재하는 잠재적인 기회에 집중하면서 나만의 차별화를 찾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

     

     

    나의 여정 두번째. 따라잡기

    시장에 늦게 참여한 사람은 앞서간 사람 또는 기술을 따라잡을 수 있고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걱정할 수 있다. 이러한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한 사람은 먼저 앞서간 사람의 경험과 성공을 활용하고 해당 정보를 사용하여, 먼저 앞서간 사람이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간 경험을 빠르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처음 가보는 한적한 시골길 심야 도로에서 운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 보자. 가로등도 없는 시골길은 해가지면 차량의 헤드라이트만으로는 멀리 볼 수 없어 운전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때, 주변 농가의 트럭이 도로를 달리고 있으면 그 뒤를 따라가면서 낯선 시골길을 어려움없이 운전할 수 있다.

     

    하지만, 트럭의 뒤를 따라가기만 하면 저속으로 주행하는 트럭의 영향으로 목적지에 가는 시간은 당겨지지 않을 것이다. 이 때 우리는 트럭을 언제 추월할 것인가 고민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무조건적인 따라하기(또는 카피, Copy)는 동일한 결과를 내는 것에 그칠 수 있는 약점이 있다.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적응력이 있어야 하며 앞서 나가기 위해 필요에 따라 기꺼이 변화해야 한다.

     

    나의 여정 세번째. 경쟁

    일반적으로 마지막 관심사는 경쟁에서의 우위이다. 유리한 출발과 더 큰 시장 점유율을 가진 기존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것에 대해 걱정할 수 있다. 이러한 우려를 극복하기 이해 뒤늦게 출발한 사람은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찾는데 집중하고 자신을 차별화하고 고유한 가치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뒤늦게 시작함으로 인해 시장에 합류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올바른 접근 방식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다. 여전히 존재하는 기회에 집중하고, 경쟁에서 차별화하고, 먼저 시작한 사람들의 경험과 성공을 활용하고, 유연하고 적응력을 유지함으로써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확립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유능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는 피카소의 말을 즐겨 인용한다. “인류가 지금껏 만들어놓은 최고의 것을 자신의 일에 접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세계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준 그의 명언이 있다. “갈망하라, 바보 짓을 두려워 말라(Stay hungry, stay foolish)”

    - 중앙일보, 2011 -       

     

    클라우드

    나의 클라우드 여정 첫번째: 어디서 시작할것인가?

    클라우드 시장에 참여하여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하지만, 다양한 산업 환경 및 프로젝트에서 경험이 축적되지 않으면서 기껏 쌓아올린 이론은 그대로 기억 저편으로 멀어지고 있다. 클라우드 현장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해도 수행 기간 등 물리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어 1년이 지나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없다.

     

    이러한 현실에서 어떻게 해야 더욱 재미있고 흥미를 이끌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며 내린 결론은 토이 프로젝트를 만들고 여기에 뼈대와 살을 붙여가며 클라우드의 여러 영역을 넣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내가 시작할 수 있는 출발점을 찾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하지만, 토이 프로젝트도 경험이 많거나 의지가 높은 사람에게나 효과가 있는 것이다. 어떤 성격에서는 토이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 자체가 큰 숙제이다.

     

    나의 클라우드 여정 두번째: 시작을 위한 준비

    한참의 고민과 검색 끝에 내 상황에 적합하면서도 지금 시작하기에 부담없는 방법을 찾았다. AWS는 업계 1위이면서 Pro-serve라는 좋은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AWS의 블로그를 탐색하니 여러 토이 프로젝트가 공유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있는 사람들에게 배울 수 있는 장점. 나는 그 대상을 찾은 것이다.

     

    이제 여기서 내가 흥미를 가질만한 프로젝트를 선정하면 그게 내가 첫번째 진행할 목표가 되는 것이다.

     

    첫번째 프로젝트:  드론 촬영 이미지를 AWS Azure 클라우드로 전송하기
    https://aws.amazon.com/ko/blogs/tech/ingesting-drone-shot-images-into-aws/

     

    나의 클라우드 여정 세번째: 경쟁

    아직은 고민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충분히 이해하게 되면 나만의 차별점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것이 내가 나보다 앞서간 사람들의 창작물을 훔쳐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DT 전환의 커다란 울타리 안에 포함할 수 있는 DevOps, 모니터링, 로깅 등이 떠오르지만, 이런 프로젝트 몇 개를 경험하다 보면 나만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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